01. 돈버는 이야기/01. 메크로-주요경제동향

(210918-글로벌 투자전략) 중국 정책수혜주, 알루미늄 가격동향, 유로존 향뱡 이벤트, 베트남 리오프닝

Genie In Us 2021. 10. 1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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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유안타에서 작성한 10월 투자전략의 마지막 편입니다.

이번에는 글로벌 투자시에 체크해야 될 체크포인트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국가의 권력구조가 재편되는 나라들의 경우, 대부분이 재정정책에 좀더 완화적이며, 친환경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여지가 많습니다.

친환경정책에 대한 방향성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구체적으로 되는 듯합니다.

투자의 방향성을 잡을때, 국가의 정책 수혜 항목들을 잘 체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거기에, 투자의 요소와 투기적 요소를 잘 구분해서 투자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글로벌 투자전략 - 특색이 더 깊어진 시기

#3 체크포인트, 주목할만한 소재들

[원문] 유안타(민병규, 고선영), '21.09.17

3. 체크포인트, 주목할만한 소재들

신재생에너지 정책 시행의 수혜를 받는 중국 풍력주

- 최근 중국 내 풍력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중국 A주 내 대표적인 풍력 기업 중 하나인

금풍과기(002202: Xinjiang Goldwind Science & Technology Co Ltd)는 9월 들어 +33.4% 상승했으며

천순풍력(002531: Titan Wind Energy Suzhou Co Ltd)도 같은 기간 +43.4%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연초 이후 여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관련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중국 풍력주들이 단기간 급등세를 보인 이유는 친환경에너지 관련 정책 기대감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 중국 정부는 탄소배출 제로를 선언한 이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9월 들어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이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을 위한 보조금 지급과 더불어 400GW에 달하는 대규모 풍력/태양광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0년 기준 중국의 풍력발전 설비 누적 용량이 281GW, 태양광은 253GW라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규모 측면에서 상당한 규모의 프로젝트임을 짐작 해볼 수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30년까지 추진할 계획인 풍력/태양광발전 설비 누적 용량 목표 달성(’30년까지 풍력발전 설비 누적 용량 최대 1090GW, 태양광발전 943GW)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원자재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알루미늄 가격

- 9월 원자재 가격은 CRB 기준 +1.0% 상승한 반면, 알루미늄은 동기간 +7.6% 상승하면서 해당 지수를 큰 폭 상회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알 루미늄 가격도 3,000달러/톤에 근접하며 ’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 알루미늄 가격의 상대적 강세는 최근 기니 지역 내 쿠데타 사태로 생긴 보크사이트 수급 불안에 기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니는 알루미늄 생산에 필요한 알룸미나의 원재료인 보크사이트의 세계 2위 생산국(’20년 기준 23.7%)이자 전세계 알루미늄의 약 55.9%를 생산하는 중국의 최대 공급국이다.

국가 내 정치적 혼란이 보크사이트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알루미늄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보크사이트 시장 내 공급 리스크가 발생함에 따라 주요 생산국 중 하나인 호주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기니산 보크사이트 공급 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중국은 필연적으로 호주산을 비롯한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는데, 실제로 호주 연방은행(RBA)은 기니 내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향후 보크사이트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호주 공급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경제용어 #1] - CRB지수

CRB사에서 선정한 19개의 원자재의 가격을 평균하여 나타낸 지수, 인플레이션 지수라고도 함.

물가가 오르내릴것을 예측하기 위한 지표로 많이 사용

이 19개의 원자재는 석유, 천연가스, 구리, 니켈, 알루미늄, 돼지고기, 옥수수 등이 포함

CRB는 국제 원자재 및 선물 조사회사의 이름

Commodity Research Bureau의 약자

 

원자재라는 것은 말 그대로, 제조업에서 무언가를 만들기위해 필요한 원료들을 의미

그래서 원자재의 가격이 오르면 제조사에서 물건을 팔 때 비싸게 팔아야 마진이 남기 때문에, 산업 전반의 물가가 오르는 방향으로 움직임

 

CRB지수를 확인하여 미래 물가의 추이를 예측

물가를 예측할 수 있는 이 특성 때문에, CRB지수는 다른 말로 인플레이션 지수라고도 부름

[경제용어 #2] - 로저스상품지수 (RICI)

(CRB지수 유사)

RICI는 세계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들로서 농산물과 에너지 제품에서부터 금속 및 광물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상품들(37개 상품의 퓨처 계약으로서 MGEX 경질적색봄밀이 추가되어 38개)의 묶음(혹은 "바스켓")의 가치를 의미한다.

RICI와 그 서브지수들은 전 세계 다수의 투자은행과 투자자들이 활용

현행 RICI 핸드북은 http://www.beelandinterests.com/RICI Handbook.html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능

[출처] Beeland Interests, Inc.

일본 자민당 총선, 새로운 ‘-’노믹스의 시작일까?

- 9월 들어 일본 증시는 +8.2%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오는 9/29일 현재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예정되어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롭게 선출될 차기 총리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현재 일본 증시 내 모멘텀 소재가 부재한 상황에서 주요 총리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인사들이 아베노믹스(통화, 재정, 성장정책) 계승을 주창함에 따라 재정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발표된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 결과를 보면 고노 다로 현 행정개혁상의 지지율은 33%로 2위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대비 +17%p 정도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고노 다로는 아베노믹스 관련 정책을 주도했던 인물로, 현재 정책 결정권자의 총리 등극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향후 정책 방향성에 있어 금융시장 내 불확실 성을 경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또한, 고노 다로 후보는 개혁지향성이 강한 인물로 청년층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언급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정책 시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독일 연방하원 총선, 유로존 정책 향방을 결정지을 이벤트

- 9/26일 향후 EU가 추진하는 정책 향방에 있어 주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독일의 연방하원 총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독일 총리는 연방하원 총선 결과 과반 수를 득표한 정당의 총리 후보나 2~3개의 정당들이 연립정부를 구성한 이후 연정 내 추천 후보가 선임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현재 집권 여당인 기민/기사 연합(9/10일 기준 지지율 20%)과 사민당(26%), 녹색당(16%) 지지율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단일 정당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연립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8월 말 이후 사민당 지지율이 기민/기사연합을 역전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해당 기간 녹색당을 비롯하여 여타 총리 후보들의 실책들이 부각된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 지지율이 실제 총선에서 현실화될 경우 사민당이 연정 구성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기민/기사연합의 영향력 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향후 재정, 조세제도는 물론 환경 분야의 정책 변화도 예상해볼 수 있다.

사민당의 주요 정책들을 보면 현 집 권당인 기민/기사연합과 달리 재정준칙 기준 수정을 주장하는 등 재정정책 확대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환경 정책 측면에서도 구체적인 목표 달성 시기를 제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증시 상승 조짐, 백신 공급으로 형성된 경제 정상화 기대

- 코로나19 재확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 강도 높은 락다운 조치 등의 영향을 받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베트남 증시에서 최근 상승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

- 미국, 중국 등 주요 선진국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본격화된 베트남 정부의 백신 외교와 더불어 베트남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 절차에 돌입한 것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지난 9/14일 베트남 정부는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코로나19 백신 3종류를 언급하며 그중 나노코박스 (NanoCovax)라 불리는 백신이 이달 안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백신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미 베트남 증시 내 수급 영향력이 높은 개인들의 투자 심리 는 지난 8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신규 주식계좌 개설 건수는 12만건을 상회하며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에 도달, 지난 7월 하락(MoM -27.8%)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해당월 호치민 증시 내 거래대금도 514.7조동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6월(531.5조동) 수준에 근접했다.

4. 글로벌 데이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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