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돈버는 이야기/02. 투자전략

(211005-투자전략) 최근 조정 대응방법은? (feat. 코스피 이익모멘텀둔화 + 원자재 공급 부족)

Genie In Us 2021. 10.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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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10월 국내 주식 투자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이익 모멘텀이 점차 안좋아지고 있다는 점이 불확실성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 원자재 이슈, 중국발 이슈들이 또, 문제가 문제가 되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간의 수익률로 보면, 한국장이 유독 많은 조정을 보인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함께 움직이는 대만, 한국은 아랫방향으로 크게 움직였고,

중국의 대항하는 EM으로 분류되는 인도는 그 반사 이익을 톡톡히 누렸습니다. (상대적으로)

미국장 내에서도 다우/러셀 보다는 나스닥의 조정의 세기가 좀더 컸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볼 때, 한국 시장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시장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함께 연동해서 보면, 지금 충분히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어서, 반등이 가능하지만.

실적 개선이 없으는 박스권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S&P와 vix를 함께 보면, 최근의 조정은 아프긴 하지만 불안의 정점은 다와가는 듯합니다.

Vix는 옵션의 변동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vix가 낮아진다는 것은 변동성이 낮을 것이라고 시장의 컨센서스가 이뤄지고 있다고도 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조정이 있던 것은 조정다운 조정이 없이 신고가 렐리를 가다보니 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포지션이 대부분 수익중인 상황에서 시장의 불안요소가 계속해서 나오게 되고, 수익 구간이 감소하면서 매도 물량이 출하하고 그게 시장을 조정으로 이끌지 않았나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전세계적인 신용사이클이 디레버리징 구간(레버리지 축소 국면)으로 가게 되면서,

미국 마진댑 증가율이 하락하고, 한국의 경우 높은 신용융자 잔고 비중의 축소 국면을 고려하면

앞으로고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을 듯 합니다.

글로벌 순환 장세에서 현 상황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

그리고 개인투자자들의 주도한 상승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신용 융자 과대 / 정부차원의 신용융자 관리로 인하여 증시의 하방 압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투자했던, IT / 바이오 업종의 경우에는 개별 종목별로 선별적으로 옥석고르기를 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고통 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으니 조심해야 할 듯합니다.

글로벌 Capex 수요에 따라서 움직일 수 있는 산업재들도 반사이익 측면에서 잘 봐야 할 듯합니다.

성장주는 하방압력이 높지만, 고배당/리츠와 같은 저변동 산업, 여행 /레저등 리오프닝 분야, 그리고 인프라 테마가 유망해 보입니다.

반대로 보자면, 이익 모멘텀이 둔화됨에 따라 이익 모멘텀이 강할 종목들이 더욱 돋보일 수 밖에 없을 듯합니다.

이익 서프라이즈 및 컨센서스 변화 상위 종목들은 대한항공, lg이노텍, BNK금융 지주 등입니다.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시황이 호락호락 하지 않아, 이익 모멘텀 종목들은 단기적 매매의 측면에서 좋아보입니다.

시장 전반적인 이익 모멘텀 개선이 될때까지는 박스권이 유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반대로 박스권으로 가게된다면,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시사점이 많습니다.

주도주들이 사라지고, 중소형주들이 신고가를 갈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게 됩니다.

실적이 개선되거나, 정부 지원의 수혜, 그리고 성장 테마로 묶이는 중소형주들이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현재의 시점에서는 이익 모멘텀 개선 종목들이 크게 움직일 때 매수 타이밍도 있지만,

벨류에이션이 과도할 경우에는 공매도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공매도의 경우, 수익은 한정적이나 손실은 무한대로 증가할 수 있으므로, 투자하기 전에 충분히 리서치를 하시기 발바니다.

시장 상황은 원자재 시장도 계속해서 좀 봐야 할 듯 합니다.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시그널에도 부족하고, 원자재 시장은 고가 렐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적정한 물가 상승은 시장을 뜨겁게 해줄 수 있지만, 경기는 식은 상태에서 물가 상승은 우려될 수 밖에 없습니다.

유가 예측을 위해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Capex를 잘 체크해봐야 할 듯합니다.

앞전에도 이야기 했다 싶이 10월에는 체크해야 될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좋은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 여지들이 충분히 있습니다.

10월 초에는 美 비농업부분 고용이 체크되어야 하며,

10월 중순에는 중국의 성장둔화, 경기 수축에 따라서 지준율 인하 뉴스가 나오지 않을 까 싶습니다

(中 지준율은 美 채권 금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글로벌 투자심리에도 6개월 정도 선행하게 됩니다)

11월 초에서 FOMC에서 테이퍼링이 구체화 되고, 인플레이션 이슈(or 스태그플레이션), 금리 인상 스케쥴이 중요 포인트가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글로벌 투자전략 - 스태그플레이션 아니고 섹터로테이션

[원문] 한화투자증권, '21.10.05

(원문)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98503

10월 실적 이후 모멘텀 부재

10월 한달은 3분기 실적 모멘텀이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시계를 연말까지 넓혀 보면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섹터 로테이션 상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실적 시즌에 모멘텀이 있는 주식으로 짧게 대응하고

이후에는 인플레이션 환경에 대비, 산업재 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

KOSPI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한달 동안 62.2조원에서 64.0조원으로 1.8조원 상향됐다.

같은 기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0.7조원 상향돼 상향 폭은 4분기가 3분기보다 작았다.

2021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9월 한달 간 230조원에서 234조원으로 4조원 상향되는 동안

2022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56조원에서 259조원으로 2.3조원 상향됐 다.

상향 폭이 4분기, 내년으로 가면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참고) 이베스트 투자증권

모멘텀 약화가 지금 주식시장 불확실성의 근간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는 상향되고 있지만 4분기 컨센서스는 하향 중이고 올해 컨센서스는 상향됐지만 내년 컨센서스는 내려갔다.

KOSPI의 2021년 대비 2022년 영업이 익 증가 폭은 2021년 초 32조원으로 예상됐다가

지난 4월에는 40조원까지 확대됐다.

이후 계속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주 말에는 24.7조원까지 하락했다. 2022년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고 있다.

단 모멘텀이 약해진다고 주가가 빠지는 건 아니다.

그건 밸류에이션이 높은 주식들에 해당되는 얘기다.

KOSPI의 PER은 2021년 기준 11.6배, 2022년 기준 11.3배이다.

상식적으로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

내년 이익 전망이 본격적으로 개선되 기 전까지 KOSPI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경기의 순환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우려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어 글로벌 섹터 로테이션이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다.

CRB지수는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국내 주식시장에 중요한 국제유가는 WTI를 기준으로 배럴당 75달러까지 올라 2014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유가가 오르면서 MSCI AC World 에너지 업종 지수는 지난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IT 섹터지수는 고점에서 6% 하락했다.

에너지 섹터 비중이 높은 MSCI EMEA 지수는 사상 최고치 부근이다.

원자재 가격이 섹터와 시장의 투자 메리트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유가 예측이 중요해졌는데, 글로벌 경기가 순환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에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떠받치면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Capex 가이던스에 따르면 2021년 투자는 크게 감소할 것 으로 예상된다.

2022년 Capex는 늘어나겠지만 2020년 수준으로 회복되는데 그칠 전망이다. BP, 로열더치쉘 등은 2022 년, 2023년 Capex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는데, 로열더치쉘은 국제유가가 급락했던 2014년에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고 Capex를 20% 줄인 바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지 않는 이유는 복합적이겠지만 2014년 하반기 이후 유가가 80달러를 넘지 못한 경 험이 가장 클 것이다. 유가가 80달러를 넘어서면 시장에선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날 것이다. 80달러는 2014년 이전 WTI의 지지선이었고 2014년 이후 저항선이었다. 에너지는 지난 2년 동안 업황이 가장 부진했고 투자도 가장 많이 줄어든 산업이다. 에너지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면 글로벌 투자에 대한 기대도 개선될 수 있 을 것이다.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KOSPI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다. 어닝 모멘텀 둔화되고 있고 글로벌 섹터 로테이션의 방향이 불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가 높은 중소형 IT, 바이오 개별 종목들도 모멘텀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 등 글로벌 Capex에 기댈 수 있는 중대형 산업재의 반사 수 혜가 클 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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