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돈버는 이야기/04. 원자재 & 채권

(211007-에너지) 유가 수급 변수 체크(투기포지션감소, 美 정제유감소)

Genie In Us 2021. 10. 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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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의 변수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수급, 2) 투기적 수요, 3) 지정학적 리스크

여기서,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공급은 안정화되고 투기적 수요는 밴드 상하단에서 발생됩니다.

지정학적인 리스크는 정치적 이유로 불확실성(운과 같은요소...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지만)으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높은 확률로 가격 밴드 안에서 움직이게 됩니다.

가격 밴드를 하향하게 되면, 가격 방어(투기적 수요, 공급자의 수익성 감소로 인한 공급축소 등)이 되고,

가격 밴드롤 초과하게 되면, 가격 축소 압력(투기적 매도포지션, 공급자의 수익 감소로 공급 추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美 개입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체크해야 될 것은 천연가스의 가격 움직임이였습니다. (석탄 이슈도 있네요)

천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본질적인 문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어려운 문제와 지정학적인 문제(러시아vs독일)이 겹쳤었죠?

그렇게 되면서, 대체제인 다른 에너지 원자재의 가격도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원유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마이너스 가격이 되었던게 무색하게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역시 미래는 예측이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공급요인인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생산량 감소, Opec+에 증산 속도 유지 등으로 공급은 지연되고 있으며,

수요는 최근 리오프닝으로 인하여 경제가 제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겨울철 난방유 비축, 항공유 수요, 중국의 전력난 까지 겹치게 되면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게 되어 현재의 가격 사이클을 만들었네요.

앞으로를 봐본다면, 발전용 대체 수요가 에너지 원자재의 주요 수급요인이 될 듯합니다.

여기에 각 국의 정책변수가 더해진다면 얼마나 더갈지는 모르겠습니다.

글로벌리한 신재생 에너지 추진은 에너지원자재의 가격 상승요인 (투자 감소 등)이지만,

각 국의 정책적 합의와 일정가격 이상이 될 경우, 투자증가 + 초과 공급으로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은 개인적으로는 단기 상승, 중기는 좀더 봐야될 듯하고(g20 등 정상회의에서 아젠다가 될수 있을지), 장기적으로는 wtu기준 80달러/배럴를 하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상승 구간에서 역매매는 정말 위험하므로, 원유 투자하시는 분들은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2.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유가의 수급변수

[원문] 메리츠(이종빈), '21.10.7

원유 투기적 순매수 감소

원자재 가격의 변수는

1) 수급,

2) 투기적 수요,

3)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표적이 다.

동 관점에서 최근 유가의 급등을 설명할 수 있는 변수는 수급 뿐이다.

자료: Bloomberg, EIA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달러화 강세로 투기적 순매수의 대리지표인 CFTC 비상업적 순매수 잔고는 감소했고, 이 렇다 할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공급요인은 허리케인, OPEC+

수급에 포커스를 맞추면, 먼저 공급이 늘어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다.

미국 원유 생산량은 허리케인 아이다 영향으로 9월 종전 1,100만b/d에서 960만b/d로 감소했다가 1,070만b/d로 회복됐는데, COVID-19 이전 생산량이 1,280만b/d였 음을 감안하면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여기에 OPEC+는 4일, 증산 속도를 기존 40만b/d로 유지하기로 합의해 공급에 대한 우려는 더욱 확대된 상황이다.

수요요인은 겨울 난방수요, 이동수요, 전력난

그리고 최근 수요전망에 영향을 미친 변수는

1) 겨울 난방유, 2) 항공유 수요, 3) 전력난 세가지다.

먼저 최근 북극 얼음면적 감소로 중, 저위도 지역에 텍사스 한파 와 같은 추위가 올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David Lindelof(2017)의 연구를 인용하면 난방도일(heating degree day) 한 단위당 원유 수요는 약 900b/d 정도 늘어나는데, 2021년 텍사스 한파로 난방도일이 1, 2월 350 단위 정도 늘어났으니, 한파로 인한 수요 증가 압력이 작다고 볼 수 없다.

자료: Bloomberg, EIA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미국 증류유 재고가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부담은 더 크다.

여기에 연말 이동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항공유 수요, 최근의 전력 난과 천연가스 및 석탄가격 급등으로 인한 발전용 대체수요가 새로운 원유 수급의 변수다.

그리고 각각 정책변수와 전력난의 지속시기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 이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불확실성의 확대는 하반기 유가의 변 동성 국면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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