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돈버는 이야기/03. 업종,섹터,기업

(210923 보험) 新회계기준 IFRS17 자세히 알아보기(feat.수혜주는?)

Genie In Us 2021. 10. 11. 01:30
728x90

1.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 추천 글이 아닙니다.

2. 투자의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으며, 투자 전 충분히 고민과 공부를 하시고 결정를 하시기 바랍니다.

새 국제 회계 기준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재무건전성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뀌는 회계 기준에 따라 기업가치가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 기업들은 자본확충에 주력하고, 부동산매각과 대규모 후순위 채권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자산 팔아 현금 확보에 총력뉴스내용(지디넷코리아=차재서 기자)보험업계가 허리띠를 빠짝 조여 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초저금리 기조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이 임박하자 빠르게 덩치를 줄여가며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는 각자의 방식으로 현금 모으기에 한...출처ZDNet Korea

유안타증권에서 작성한 보험 회계기준(IFRS17) 관련 리포트에 대해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뀌는 IFRS17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야 보험 업종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먼저, 해당 리포트를 읽기 전에 기본적인 IFRS17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재정되었고, 보험 계약의 측정방법은 무엇이고, 도입 일정과 필요성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나서

해당 리포트를 보시면 좀 더 이해가 되실겁니다.

먼저 IFRS는 기업의 회계 처리와 재무제표에 대한 국제적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마련해 공표하는 회계기준을 말합니다.

2023년 시행될 예정인 IFRS17은 세계 보험사의 재무 상황을 동일한 기준에 따라 평가·비교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제정한 원칙으로 보험부채를 평가하는 방식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됩니다.

IFRS17을 도입하는 주된 이유는 현행 회계기준에 비해 유용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IFRS17 도입 시 보험사 재무제표 관련 제공되는 정보량은 많아지고 보험사의 이익 구조도 보다 적합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저축보험료를 예수금 조달형태로 분류하고 보험부채 이자를 조달비용 형태로 구분함에 따라 타 금융업권과의 비교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겠죠?


하지만, 보험사 입장에서는 IFRS17 도입에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부채 평가 방식이 원가에서 시가로 바뀌게 되면서 지급여력(RBC) 비율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자본확충이 중요해집니다.

예를 들어, IFRS17 도입 시 보험사들은 과거 고금리 확정이자로 판매된 저축성 보험 상품이 많을수록 부채 부담이 크게 증가해 그에 따른 요구자본도 늘어나게 되겠죠?

IFRS17이 도입되면 회계에 현재 시장금리를 반영해야 하는데, 현재 저금리 기조에 보험사의 이익은 줄어들었으나 과거에 판매했던 대다수의 고금리 확정형 상품으로 인해 보험사가 지불해야 할 부채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보험사는 미래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적립해두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금리 역마진 리스크로 수익성이 악화할수록 쌓아야할 적립금도 더욱 커지게 된다.

예를 들어 보험사가 과거 7%대 수익을 보장하는 저축성보험을 판매했을 경우

현재는 지급 시점에 7%대 수익을 낼 것으로 추산하고 적립금을 쌓습니다.

하지만 IFRS17 적용 시 현재 1%대 저금리로 줄어드는 운용수익을 감안해야하기에 쌓아야할 적립금도 더 많아지게 되겠죠?

IFRS17 체제에서는 부채로 잡히는 저축성 보험 판매를 줄이게 되고,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저축성 보험의 대체상품으로 변액보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변액보험은 저축성 보험처럼 확정 이율을 가입자들에게 지급하지 않기에 보험사의 자본 부담을 줄여줌

앞으로 보험사를 투자할 경우, 보험부채 시가평가로 부채 규모의 변동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현재 자본적정성이 우수하더라도 시장 상황이나 보험 부채 현금흐름이 변동할 경우 자본적정성 지표는 악화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험 부채 관련 현금흐름이 악화될 경우, 수익성 저하 뿐 아니라 보험 부채 규모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보험 부채 관련 위험 통제 능력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IFRS가 무엇이고, 어느 회사들이 유리할지 해당 리포트를 봐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 용어 #1

지급여력비율(RBC) : Risk Based Capital

위험기준이라고도 불림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른 보전해 지급할 수 있는 능력(자본)이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

예상 밖의 손실이 발생하거나 자산가치가 하락하더라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채무를 충분히 이행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재무적 능력

(참고)

은행의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것이 BIS 비율(위험자산 대비 자기 자본 지율) 이라면

보험에는 RCS비율(지급여력비율)이 있음

[출처] 유안타 증권

IFRS17 자세히 알아보기 [9월 monthly]

유안타(정태준), '21.09.23

IFRS17 자세히 알아보기 [9월 monthly]

IFRS17 주요 내용

새로운 재무상태표에서는 계약자 몫인 BEL과 그에 대한 buffer인 RA,

향후 예상하는 이익의 현재가치를 반영하는 CSM이 부채를 구성하고,

과거 실현한 이익이 자본으로 남는다.

자본은 수익원이 금리와 동행하게 된다.

손익에서 현금주의 회계에서 벗어나면서 주요 수입보험료에서 CSM 상각으로 바뀐다.

따라서 이익의 결정 변수는 CSM 추정이 된다.

전환 시점에서 많은 CSM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수익성 위주의 신계약 확대를 진행해야 하는데,

현재 회계제도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계약에는 그만큼 초기 사업비용이 많이 지출되기 때문에 당장의 이익이 훼손될 가능성은 있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출처] 디지털 데일리

당장은 재보험이 유리

그렇기 때문에 당장은 코리안리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IFRS17에 따른 변화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사업비 증대를 통한 신계약 확대 유인이 적어 내년 증익 가시성이 가장 뚜렷하기 때문이다.

IFRS17에서는 보유이원이 높은 투자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난 경쟁과 달리 판매 증가로 인한 수익성 하락을 완충하기 위한 자산 매각도 최소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 원수보험사 이익은 생·손보를 가리지 않고 둔화될 전망인데, 동사는 원수보험사와 시장이 분리되어 있어 이와 무관한 이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과거 사례를 보면 2018년부터 원수보험사 간 사업비 경쟁이 심화될 때 동사 사업비율은 기업·가계·해외 전 부문에 걸쳐 하락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손해보험이 유리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손해보험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

현재 시점에서 CSM과 장래이익의 합을 막연하게나마 추정할 수 있는 지표로 LAT 잉여금액을 들 수 있는데,

손해보험이 전반적으로 잉여금액이 더 크기 때문이다.

물론 LAT와 IFRS17는 사용하는 계리적 가정이 다르기 때문에 LAT 잉여가 곧 CSM + 장래이익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LAT 잉여금액은 곧 이익계약을 얼마나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를 표시하기 때문에 잉여금액이 클수록 IFRS17 전환 시 충분한 자본 적립과 CSM 확보가 용이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

주요 채널 점유율에서도 손해보험이 생명보험을 압도하고 있다.


1. IFRS17 주요 내용

IFRS17을 대표하는 변화로는 부채의 시가평가를 들 수 있다.

처음 국내에 소개되었던 때에는 과거 고금리에 판매한 뒤로 원가로만 평가되어오던 보험부채가 저금리 환경에서 시가평가가 되면 자본이 급격하게 감소한다는 점에서 보험사와 금융당국에게 모두 부담이었다.

그러나 이후 보험사들의 체질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당국도 국내 현실에 맞게 제도를 정비함에 따라 도입을 앞둔 현재 시점에서 자본 감소 우려는 상당부분 소멸되었다.

이는 크게 두 가지 원인에 기인하는데,

1) 현재 부채가 전부 시가평가되어 부채가 되는 것이 아니라 보유계약의 예상이익 중

일부는 부채 항목인 CSM으로,

일부는 자본 항목인 장래이익으로 분류되기 때문이고

* CSM(Contractual Service Margin, 계약자 서비스 마진)

2) 시가평가에 사용하는 할인율에 UFR을 반영해 일부 회사는 오히려 시가부채가 원가부채보다 줄어드는 현상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 UFR(Ultimate Forward Rate, 장기 목표 금리)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출처] 디지털 데일리

새로운 재무상태표에서는 부채를 구성은 아래와 같다.

계약자 몫인 BEL

그에 대한 buffer 인 RA,

향후 예상하는 이익의 현재가치를 반영하는 CSM

* BEL(Best Estimate of Liability, 최선 추정 부채)

* RA(Risk Adjustment, 위험 조정)

과거 실현한 이익이 자본으로 남는다.

다만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회계제도 변경 시 보유하고 있는 계약의 예상이익에 대한 부분은 부채 항목인 CSM 과 자본 항목인 장래이익으로 구분하여 반영하는데,

그 기준점은 입 시점에서 몇 년 전까지의 계약을 CSM 산출 대상으로 소급할 것인지에 따라 달려있다.

소급 이전 계약의 예상이익은 자본의 장래이익으로 반영되어 자본화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간을 3년으로 한다면 소급 2020년부터 판매한 계약의 이익은 CSM으로,

그 이전 계약의 이익은 자본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급 기간이 길어지면 자본보다는 이익에, 짧아지면 이익보다는 자본에 긍정적이다.

금리 민감도는 손익에서 자본으로 이동

또 한 가지 중요한 변화는 현재 금리와 역행하는 자본이 IFRS17에서는 동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도식은 하단 [그림 3]과 [그림 4]에 잘 나타난다.

기존에는 부채는 금리와 무관하게 유지되었고 자산만 변화했는데, 그로 인해 금리가 오를 때 자산은 감소(채권 공정가치 감소)하고 부채는 유지되어 자본이 감소하는(기타포괄손익누계액 감소)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부채가 시가평가되면 (부채 듀레이션이 더 길다는 가정 하에) 금리 상승 시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이 감소하고 오히려 자본이 증가하게 된다.

물론 금리로 인한 자본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에 대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에 금리 민감도가 남을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변액보증준비금 전입액 때문이다.

기존에는 손익을 거치는 항목이라 매년 4분기마다 이와 관련된 손실이 발생했는데, IFRS17에서는 순수하게 기타포괄손익누계액에만 반영되기 때문이다.

손익계산서 변화

손익에서 가장 큰 변화는 현금주의 회계에서 벗어나면서 주요 수익원이 수입보험료에서 CSM 상각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손해보험에서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에 적용하는 PAA(Premium Allocation Approach, 보험료배분접근법)는 현재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장기보험과 생명보험 상품들은 대체로 BBA(Building Block Approach, 일반모형)를 사용하는데, [표 1]과 [표 2]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1) CSM 상각과 RA 감소가 주요 수익원이고

2) 예실차와 손실비용이 주요 비용임을 알 수 있다.

금융손익은 투자수익과 부담이자의 차이로 계산하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변액보험 관련 손익은 손익계산서 상에서 제외된다.

CSM 추정이 이익 수준과 변동성을 결정

따라서 IFRS17에서 이익의 결정 변수는 CSM 추정이다.

CSM 을 공격적으로 추정하면 향후 예실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이익 변동성이 심해지고[표 4], CSM 을 보수적으로 추정하면 이익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CSM 추정 이후에 이익으로 인식하는 과정에서도 상각률의 문제가 있는데, 상각률을 너무 높게 설정하면 예상보다 신계약이 적을 때 CSM 잔액이 감소할 가능성이 생기고, 상각률이 너무 낮으면 CSM 과소추정과 마찬가지로 이익 수준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CSM 을 보수적으로 추정하는 것이 공격적으로 추정하는 것보다 나은 방향이라고 판단하는데, 공격적인 추정으로 예실차가 확대되면 단순하게 이익 변동성만 확대되는 것을 넘어 CSM 자체를 재평가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일시에 손실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이익 수준을 올리는 것보다 일정한 이익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추정할 필요가 있다.

한편 신계약의 경우 CSM 이 0보다 낮은 손실계약은 즉각 손실비용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이익계약 위주로 판매해야 할 유인이 증가한다.

과거에는 손실계약이더라도 초기 현금흐름이 좋으면 당기 이익을 위해 판매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보유계약 소급기간이 최소 3년(2020년 이후) 이상으로 결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회계제도 전환 시 많은 CSM 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수익성 위주의 신계약 확대를 진행해야 하는데,

현재 회계제도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계약에는 그만큼 초기 사업비용이 많이 지출되기 때문에 당장의 이익이 훼손될 가능성은 있다.


2. 당장은 재보험이 유리

사업비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있음

그렇기 때문에 당장은 코리안리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IFRS17에 따른 변화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사업비 증대를 통한 신계약 확대 유인이 적어 내년 증익 가시성이 가장 뚜렷하기 때문이다.

IFRS17에서는 보유이원이 높은 투자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난 경쟁과 달리 판매 증가로 인한 수익성 하락을 완충하기 위한 자산 매각도 최소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 원수보험사 이익은 생·손보를 가리지 않고 둔화될 전망인데, 동사는 원수보험사와 시장이 분리되어 있어 이와 무관한 이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과거 사례를 보면 2018년부터 원수보험사 간 사업비 경쟁이 심화될 때 동사 사업비율은 기업·가계·해외 전 부문에 걸쳐 하락한 바 있다[그림 5][그림 6].

자체적인 사이클도 우호적

자체적인 사이클의 면에서도

1) 지속적인 재보험료 상승과

2) 작년 급등했던 코로나19 관련 손해액의 감소로 우호적이다.

통상 1년 단위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에 따른 손해율 개선효과는 약 2년에 걸쳐 반영되는데, 글로벌 재보험료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여왔고 2년이 지난 최근까지도 전년동기대비 상승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기 때문에[그림 7]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손해율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2019년 이후 자동차보험료 상승이 없는 손해보험이나 금리 상승으로 예정이율 추가 인하가 어려워진 생명보험보다는 유리한 환경이라고 판단한다.

2019년부터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실적 부진을 촉발했던 코로나19 관련 손해액도 감소하고 있는데,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기업 및 해외 손해율과[그림 8] 재보험료 상승률 둔화가[그림 7] 이를 방증한다.

3. 장기적으로는 손해보험이 유리

LAT 잉여금액이 클수록 운신의 폭이 커짐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손해보험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

현재 시점에서 CSM과 장래이익의 합을 막연하게나마 추정할 있는 지표로 LAT 잉여금액을 들 수 있는데, 손해보험이 전반적으로 잉여금액이 더 크기 때문이다[그림 9].

물론 LAT와 IFRS17는 사용하는 계리적 가정이 다르기 때문에 LAT 잉여가 곧 CSM + 장래이익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LAT 잉여금액은 곧 이익계약을 얼마나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를 표시하기 때문에 잉여금액이 클수록 IFRS17 전환 시 충분한 자본 적립과 CSM 확보가 용이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

또한 같은 맥락으로 현행 RBC제도에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제외하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간 자본비율 차이가 크지 않게 나타나지만[그림 10] 앞서 언급한 LAT 잉여금액의 성격을 감안하면 IFRS17에서는 손해보험이 더 우량한 자본비율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신계약은 손해보험 위주로 판매

또 중요한 점은 이미 손해보험의 주요 채널 점유율이 생명보험을 압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CSM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있는) 신계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는데,

2018년 경쟁의 사례에서도 나타나듯이 점유율이 낮은 회사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타사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사업비를 지출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IFRS17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산 매각을 최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생명보험에서 점유율 차이를 극복하고자 높은 사업비를 매각익으로 충당하는 전략을 취할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생명보험업계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제판분리도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보이는데,

분리한 판매조직에서 손해보험 상품도 취급하기 때문에 손해보험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GA와 전속설계사가 외에 또 다른 주요 채널인 방카슈랑스에서는 저축성보험을 위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생명보험사의 점유율이 더 높지만 보장성보험에 비해 신계약마진이 떨어지는 만큼 IFRS17의 맥락에서 기여도가 높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