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돈버는 이야기/04. 원자재 & 채권

(210927-원자재) 천연가스 가격급등, 러시아발 나비효과(feat. 원자재 etf포트폴리오)

Genie In Us 2021. 10. 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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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너지 원자재 시장은 관심을 갖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과 국제 정세에 대한 리서치 입니다.

해당 리서치 이면에 있는 컨텍스트를 이해해야 합니다.

보고서 내용이 어렵지 않은 관계로 별도의 요약은 없이,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천연 가스 상승세

- CME 기준 천연가스 가격은 백만BTU당 5.2달러 (약12.6% 상승, MoM%),

- ICE 기준 천연가스 가격은 themal 당 175.95펜스 (약 37.7% 상승, MoM%),


2. 천연가스 상승의 원인은 ? 수요 증가와 러시아 보복!

- 유럽 겨울철 가스 시즌(10월~3월)으로, 유럽 내 천연가스 재고율은 72%로 5년 평균(88%) 하회

- (공급요인 - 노르웨이 가스공급량 확대 + 미국 천연가스 재고 전주대비증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보복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일어남.


3. 천연 가스 가격 상승 영향은?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 & 농산물 가격 상승

[국제 유가와의 상관관계]

- 겨울 난방 시즌 돌입 시, 천연가스 가격이 추가 상승 시나리오라면

* 원유가 천연가스 수요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으며, 원유 수요가 37만b/d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OPEC)

- 원유 수요와 공급을 살펴보면,

* (수요 증가) 유럽 락다운 정책 부재, 중국 도로 교통량 회복, 미국 해외 여행객 허용 등 위드 코로나로 인한 수요 증가와

* (공급확대는 미지수) OPEC+ 단계적 공급량 확대가 실현 가능한지 의문

- 최근 전세계 원유재고 감소가 지속되고 있음. 미국 원유재고는 7주 연속으로 감소 중이며, 연초대비 -14.7%

[농산물 가격 상승]

- 천연가스는 질소 비료의 원재료로 쓰임

- 전세계적으로 질소 비료제조에 천연가스 비율은 80%정도 됨

- 곡물 생산의 비용 중 30%정도는 비료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할 경우 곡물 가격 상승 가능

- World Bank 발표하는 8월 비료가격 지수는 12년 이후 최고치 기록

* 실제로 영국 비료 공장 두 곳이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셧다운 되었으며,

* 영국 내 천연가스의 비료 생산 부산물로 생기는 식품용 이산화탄소 부족으로 육류/신선식품 부족 우려도 높아짐


5.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

- 근본적인 원인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중 겪는 과도기적 결과로 보임

- 최근 10년 동안 화석연료에서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 中

- 올해 바람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부족을 겪고 있음

- 특히, 유럽과 미국 중심의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 감소와 아시아 국가의 천연가스 수요 증가로 (저탄소 기조)

- 천연 가스 수급이 더욱 타이트 해짐

- 해당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될 가능성이 높아, 에너지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보임

아래 원자재 etf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급등, 러시아발 나비효과

[원문] 이베스트 - 최진영, '21.09.27

[원문링크]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98122

러시아의 보복이 만든 천연가스 가격 급등

2021년 YTD 기준, 석탄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성과 보여준 원자재는 천연가스.

특히, 유럽 지역의 가격 변동성 가장 강력, TTF와 NBP는 각각 +252%, +212.6%씩 상승.

해당 지역 주도로 급등하게 된 주요 원인은 풍력발전 위축 이외, Nord Stream II 사업 지연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유럽向 수출제한) 때문

8월 25일 독일 뒤셀도르프 고등지방법원은 EU 규정 상 Gazprom이 Nord Stream II의 운송자이자, 공급업자가 될 수 없다며 법적으로 분리(제3자 참여)하라 판결.

Gazprom 측은 해당 규정은 가스관 공사가 착수된 이후 개정된 것이라며 면제 요청 했으나 묵살 당함.

독일 연방네트워크공사(BNetzA)의 사업승인 역시 4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준공(9/11)된 Nord Stream II의 조업 지연 현실화

이는 러시아의 보복으로 연결.

Gazprom 측은 10월부터 우크라이나 경유하는 유럽 向 가스수출 추가계획 철회, 폴란드 경유하는 Yamal 가스관 역시 1/3만 남겨둘 것이 라 발표.

유럽 전력원의 22%는 천연가스, 천연가스 수입의 43.4%는 러시아산.

즉, 러시아의 보복에 취약. 이 같은 상황에서 유럽 재고는 더욱 타이트해질 수밖에 없음

9월 23일, EU집행위는 Gazprom 측이 악의적으로 시장가격 조작하고 있다며 조사 추진.

Gazprom은 타이트한 공급 상황에서 아시아向 수출확대로 불가피한 선택이었 다 설명,

그러나 러시아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과거 동기간 5년 레인지 상회,

Gazprom의 생산량은 과거 동기간 10년 평균치 상회.

크램린궁은 Nord Stream II만 가동된다면 공급차질 문제가 즉각 해소될 것이라며 우회적 압박.

정치 리스크로의 확전이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연결

추운 겨울이 오면?

앞서 살펴본 것처럼 결국 유럽은 천연가스 조달 다변화 불가피.

다만, 유럽 이외 지 역의 수급 상황 고려하면 유럽의 조달 다변화는 오히려 각국간 조달 경쟁 심화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

전력원 25%를 풍력발전에 의존하는 영국은 북해에서의 바람이 멈추면서 전력부족 우려 Up,

이를 대체할 천연가스 수요 급증.

일본 발전기업들의 9월 LNG 재고(9/15 기준)는 조기 Re-Stocking으로 과거 4년 평균치를 1.5배 상회.

전력원 70%를 석탄발전에 의존하는 중국은 탄소중립 이행하는 과정에서 연료탄 재고 부족 + 전력공 급 부족 문제 발생.

설익은 정책으로 일부 지방정부는 기업에 전력공급까지 제한(限 电令),

동절기 난방시즌 앞두고 연료탄 재고 부족으로 조기 Re-Stocking까지 추진

주요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미국은 허리케인 시즌으로 조업 더딘 상태.

이러한 가운 데, 美 셰일기업들은 급격한 백워데이션으로 아직 정상화를 논할 수 없는 단계.

미국 의 천연가스 재고는 과거 5년 동기간 평균치 하회 중

문제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라니냐의 재도래 가능성과 그에 따른 영향.

美 해양대기 청(NOAA)에 따르면 '21년 11월 ~ '22년 1월 미국의 계절기온은 전년보다 높을 것 으로 추정.

반면, CPC/IRI는 당초 예상과 달리 같은 기간 라니냐 발생확률을 79%로 상향 조정,

이는 실제로 라니냐가 발생했던 전년 전망치에 근접

CPC/IRI의 전망처럼 라니냐 재도래로 올 겨울 미국(북반구)에 강추위가 찾아온다면 美 천연가스 재고는 과거 5년 동기간 레인지까지 하회 가능.

이는 유럽을 비롯해 미 국 이외 지역의 수급을 한층 더 타이트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①Nord Stream II에 대한 독일 규제당국의 스탠스,

②러시 아의 보복 철회 여부,

③라니냐 재도래 가능성에 유의/모니터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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